부산돌봄의료복지협동조합, '건강지킴이 발대식' 개최...지역 통합돌봄 본격 시동
이로운넷 = 이다빈 기자
부산돌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안혜경)은 지난 6월 16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건강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연제구 내 노인과 장애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노쇠예방, 연계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한 출범식이다.
이번 사업은 「연제구민을 위한 의료와 함께하는 통합돌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보건의료, 요양, 돌봄, 주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주민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발대식에는 20여 명의 건강지킴이들이 참여해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다짐을 나눴다.
부산돌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2009년 부산시 제1호 광역자활기업으로 출범한 이래 저소득층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돌봄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 왔다. 2019년 대통령 단체표창 수상, 2022년 자활명장 배출 등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운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에 대응하기 위해, 조합은 의료기관인 ‘돌봄과 나눔의원’을 설립해 의료와 돌봄이 결합된 통합모델을 구축 중이다.
건강지킴이들은 정기적으로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 건강체조, 건강정보 제공, 근손실 예방 체조, 혈압·혈당 관리 등 실질적인 건강 콘텐츠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크린케어, 부산광역주거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구강관리, 영양관리, 청소방역, 집수리 등 연계 서비스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안혜경 이사장은 "이번 건강지킴이 발대식을 통해 부산지역 최초의 주민 중심 통합돌봄 서비스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건강지킴이 활동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와 노쇠 예방, 사회적 고립 해소 등 지역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단순한 출범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실천적 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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